세계 여행중/네팔

7일간의 히말라야 트래킹 [푼힐 & ABC] - 1

mupa 2010. 6. 11. 01:40

@ 7일간의 히말라야 트래킹 [푼힐 & ABC] - 1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있는 히말라야, 여러 봉우리중 하나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7일이라는 장시간동안 걷고 또걷고 자고 먹고 또걷고, 혼자였으면 포기하고 내려왔겠지만 든든한 동생 석민이덕에 무사히 트래킹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전체 루트는 (비레탄티->수다메->힐레->티르케둥가->울레리(1박)->반탄티->고래빠니(푼힐전망대)(1박)->타다빠니->추일레->촘롱(1박)->시누와->뱀브->도반->히말라야(1박)->데우랄리->MBC->ABC(1박)->MBC->데우랄리->히말라야->도반->뱀브->시누와->촘롱(1박)->지누->시울리바자르->비엔탄틴->나야풀) 이렇습니다.











 

<포카라>





히말라야 트래킹
”죽기전에 꼭해보자!!”
예전에 다큐를 보면 다짐을 했었습니다.









 
<롯지>




히말라야를 오르기 위해선 몇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입산 허가증, 침낭(동계용), 방수 등산화, 선그라스, 선크림, 옷(아무거나)
그 외에 가이드/포터(짐꾼)(하루10~20불)

예전에는 가이드 없이 입산이 안된다고 했지만
요즘에는 가이드나 포터없이 지도와 팻말을 보며 올라 갈수 있습니다.
길도 잘되있고 팻말도 잘되있고 지도도 잘나와있고
저같이 지름길로 간답시고 옆길로 새지만 않는다면 길은 잃지 않을것 같습니다.

혼자 가시는 분이나 등산 경험이 없으신분은 가이드/포터를 고용하는것을 추천하구요.
그외에 3~4명 팀으로 가시는분은 건장한 남자한테 짐을 조금 더는 방법도 있겠네요.

침낭 – 밤에 추위에 덜덜떨면서 자지않으려면 2~3키로이상되는 두꺼운 침낭으로.
등산화 – 오르는길에 신발 다젖어서 발이 어는것 같다고 징징되지 않을려면 방수로(고어텍스).
선크림 – 눈에 반사된 햇빛에 엄홍길대장님같이 꺼멓게 타고싶지 않다면 필수.
선그라스 – 강렬한 태양에 눈버리기 싫다면.
옷 – 돈없다면 아무거나 + 비옷








 
<첫날 숙소>




너무 행복한 순간
단 1분도 더 못걸을것 같은 상황에서 만난
축복같은 롯지









<롯지>




왠지 친근한 풍경이다
단돈 네팔루피 30Rs.








 
<울레리 5000계단 오르는길>














 
<당나귀>




생필품을 나르는 당나귀들
짤랑짤랑 소리를 내며
뒤로는 뿌지직 뿌지직 소리를 내며
힘차게 오르내린다








 
<동네 아이들>












 
<5000계단 끝~~>




센스있게 마지막 계단에 5000이라는 글씨를 써놨다


너무나 목이말라 레못쥬스를 샀다.
한모금: 와~진한게 맛 죽이네~~
두모금: 우웨…이거 너무 진한데….ㅜㅜ
자세히보니 물과 4:1비율로 섞어 마시는 레몬 스쿼시…
ABC 트래킹 갔다오신 분은 누구나 알듯…ㅋㅋㅋ








 
<오르는길>




어제는 시골마을

오늘은 열대우림
내일은 또?

하루에 500에서 1000미터씩 고도를 높이니

하루가 다르게 풍경이 바뀐다

이것 또한 히말라야 트래킹의 묘미 아니겠는가.








 
<푼힐에서 바라몬 일출 동쪽>













 
<푼힐에서 바라본 서쪽>




올라올때 몇사람 못봤는데

아침에 일출을 보러가니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그리고 해가뜨는 순간
여기 저기서 탄성이 쏟아졌고
나 또한 입을 다물수 없었다
직접 본사람만이 아는..ㅋㅋㅋ











<푼힐에서 바라본 일출>






 

 

 

 


<푼힐전망대 표지판>





바로 이거야
이표지판 옆에서 사진 한장 박아오는게 소원이었는데…ㅠㅠ


 

 

 

 


<푼힐 전망대 표지판과 나>

 

 

 

 

근데 너무 촌스럽게 나왔어…ㅜㅜ

 

 

 

 

 

 

 

 

<푼힐전망대 표지판 + 나 + 석민>

   



히말라야를 오를때 입에 달고사는 한마디가 있다

“나마스때”

안녕하세요 라는 의미의 이단어를

오르내리는 사람마다 한명한명

웃으며 나마스때를 외쳐준다


그것 때문인지,
사진찍을때 마다 꿍한 표정을 짖던 나는

점점 웃는법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히말라야에서 해맑게 웃는법을 배웠다









<타다빠니>












 
<타다빠니>




분홍/빨강 꽃으로 뒤덮인 산

이런곳에서 몇일간 푹쉬는것도 좋을듯.

 

 

 

 

 

 

 

 

 
<계단식 논밭의 절정>













 <오르는길>



왜 저렇게 갈라지는지는 모르지만

멋있어서 찍어봤음.

눈으로 덮이 산들이 조금씩 가까워진다








 
<오르는길>

 

 

 

 

 

 

 

 

 

 

 

 
<포터>




이쪽까지는 당나귀가 못올라 오는지
자신보다 무거워보이는 짐을 짊어지고 오르내리는 사람을 볼수 있다

자칫 삐끗했다간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일을 하는 포터들

하루에 얼마나 받을까?

 

 

 

 

 

 

 

 


<파노라마 롯지>












 
 <MBC를 향하여>

 

 

 

어딘가에서 구구구구하는 굉음 소리가 들려서

올려다 보니 저멀리 산에서 눈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영화에서만 보던 눈사태다

헐…여기까지 쏟아지는거 아냐 하며 쫄았지만

2~3초후 바로 멈췄다

 

 

 

 

 

 

 

 
<MBC를 향하여~>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밥값 물값이 하늘높이 치솟는다

 

물값을 아끼려고 시냇물을 퍼마시던나는

4일째되던날 약간 상한물을 마셧는지

배가 살살 아퍼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3000미터 이상에서는 미네랄워터를 안팔고

끓인물을 팔어 싼가격에 물을 사마실수 있었다.

 

 

 

 

 

 

 



<히말라야>

 

 

 

 

 

 

 

 

 

 

 


 <눈길>

 

 

본격적으로 눈으로 덮인 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맘때부터 물새는 시발을 신고온 사람들은

자기 동상걸려서 발자르는거 아니냐는둥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한개정도 달아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으면 한는 간절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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