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PA's Blog.

[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국토 최남단 마라도 까지.

제주도행 페리의 3등실..
설마 이런게 존재할 줄이야, 영화에서만 봐왔던 것인데, 넓은 방에 수많은 사람들로 모여 시끌벅적 수다중이다.
초록색 카페트, 갈색 찜질방 배게, 뒷쪽에는 10여개의 세면대, 20인치 텔레비젼 하나, 60명은 거뜬히 넘는 사람들.
누우면 임자고, 자리비우면 끝이다. 화장실이 딸려 있는 2등실이나 1등실이 너무나 부러웠다.
있는돈 없는도 모두 탈탈털어서 맥주 500한잔씩 마시고, 서비스로 회 얻어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제주도에 도착했다. 푹푹찌는 열기, 어제의 부산과는 공기가 틀렸다. 아직 6월이지만 여기는 벌써 여름이다.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헤수욕도 하고, 드기 삼촌의 도움으로 차타고 관광도 하고,
제주도의 소주 한라산도 마시고, 제주 흑돼지도 먹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 알로하~~~ >





< 아직 6월이라 그런지 헤수욕장에는 우리 3명만 놀고 있다. >



오늘은 제주도를 만든 장본인인 한라산을 등반하기로 했다.
완산만 경사가 끝이없다. 장장 8키로에 이르는 완만한 경사가 살짝 지루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야생노루를 보게되어 지루한감이 없어졌다.
얼마나 걸었을까, 거의 정상쯤에 다다르자 저꼭대기 까지 끝없는 나무계단이 펼쳐졌다. 우씨 힘들어,,,
한라산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내옆에 있고 공기도 상쾌하다..
역시, 이 순간의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다들 고생하며 산을 오르는 거지.





< 한라산의 '한'과 정상의 '상'을 빼놓고 찍어주는 쎈쓰 >





< 백록담과 내 얼굴을 꼭 같은 화면에 담고 싶었다. >





< 마라도에 있는 어느 비석. >





< 마라도, 국토 최남단 비석. >



40여가구도 채안되는 주민이 살고 있는 마라도.
그만큼 섬의 크기도 작다. 차타고 한바퀴도는 5분정도데?
이곳에 아주 유명한 해물짜장을 파는 짜장면집이 있는데,
섬어디서든지 짜장면을 시키고 옆에 이렇게 생긴 바위가 있다고 말해주면,
근처에 와서 "짜장면 시키신분~~~"하고 소리를 지른다.
예전에 이창명선전에서나온 "짜장면 시키신분~~"이 여기서 아이디어를 따왔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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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연 폭포 >



제주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목포행 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왔다.
목포, 광주, 대전, 평택, 수원까지 오며 나의 첫 장기기여행(이전에는 5일이상 집을 비운적이 없음.)을 끝마쳤다.
평택에 있을때 한국:포르투칼 전이 열려서 여관에서 열심히 응월을했다.
헐,,,이겼다...포르투칼을,,,
밖에는 빵빵~빵빵빵을 울리는 경적과 대한민국을 외치는 사람들로 도로는 마비대고,
온 사람들이 도로로 나와 축하했다.
아니 축하라기보담 모두 미쳤다..ㅡㅡ;

나는 보름간 뉴스도 안보고 서울에도 있지 않았던터라 이때의 한국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그저 평택사람들은 좀 과격하구나 생각하며 의아해 하기만 할뿐,
그러나 전국일주를 마치고 서울에서 한국:이탈리아 전을 보는데,
여기 사람들도 모두 미쳐있었다..그리고 나도 미쳐있었다..월드컵 홀릭인가,,?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였고 모두 친구였다..
한국인 외국인 성별 나이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미쳐있었다..
언제또 이렇게 미칠수 있을까? 스포츠라는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광주역 앞에서 >





< 어딘가 >





< 6개 도시의 월드컵 경기장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축구경기장이 제일 멋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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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때 사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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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

힘들게 미시령을 넘어 드이어 속초에 도착했다.
오르는건 오래걸렸지만 내려오는건,,,30분?? 죽지않은게 다행아닐까?
속초에 도착하면 전화하라던 아저씨의 명함을 꺼내들고 과감히 번호를 눌렀다.
귀찮다는듯이 끊어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다행히 굉장한 환대를 해주셨다.
아저씨도 젊었을때 무전여행을 많이 해서 우리같은 젊은이들을 보면 옛날생각이 난다고 좋아하셨다.
그날 저녁은 삼겹살을 정말,,,말도안되는 양을 사서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다.
급한 성격때문에 굽는건 느려서 못참겠다며 반은 후라이펜으로 굽고 반은 물에 삶아 버렸다.
삶아먹는 삼겹살이라,,,좀 느끼하기는 했지만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다음날 아침 자고 있는 방문을 열며,
나는 일하다 저녁에 들어오니까 너네들은 놀다가 쉬다가 맘대로 하라며 집키를 주시고는 나가셨다.



< 속초가는길 어딘가에서 >





< 흔들바위에 낚였다. 절벾끝에 흔들리는 바위를 상상했건만,, >





< 한사진 하시는 아저씨가 불상머리를 자르는 황금비율로 찍어주셨다. 이런게 필카의 폐해 아닐까? >


강릉까지 왔는데 여기온 기념으로 설악산은 한번 가야하지 않겠냐? 하며
내일 떠나기로 계획을 급수정하고 설악산 울산바위로 향했다.
가는길에 흔들바위도 있다는데 말로만 듣던 흔들바위를 실제로 보러 가는구나..
설레는 맘으로 올라가는 길, 산중턱쯤 왔을까? 사람들이 모여있고 바위위에 바위가 하나 놓여있다.
정말 볼품없는 바위,,,또 그위에 더 볼품없는 바위,,,흔들리기는 하나? 흔들어 보니 흔들리기는 한다..
이런 써글 낚였다..
예전에 한 외국인이 흔들바위를 밀어서 떨어뜨렸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나는 그이야기를 듣고 당연히 벼랑끝에 흔들리는 바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다행히 울산바위 정상은 끝내주는 절경이 펼쳐졌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올르는 길이 상당히 힘들기는 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아저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속초를 떴다.
7번국도를 타고 동해시, 울진, 포항, 경주, 울산을 거쳐 5일후에 부산에 도달했다.
다행히 시마다 하나씩은 찜질방이 있어 여행 경비를 절약할수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랑 재석이는 까맣게 잘 그을려 지는데 반해 드기는 점점 빨게지며 화상을 입었다.
만지기만 해도 지랄 발광을 하며 소리 지르는데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다..ㅋㅋ




< 정동진역앞, 빨갛게 화상입고 따가워서 굳어 버린 드기 >





<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동해 바다도 바닥이 보이는곳이 많다는걸 알게 됬다. >






< 기찻길 >





< 어느 찜질방에서, 첫날빼고는 한번도 안쓴 펌프와 돗자리 >






< 경주에 들린 기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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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하와이 아이가? >





< 부산으로 출발하는 페리 탑승 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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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의 시작 : 홍천으로 가는길에>


2002년도.. 주위에 디카를 가지고 있는사람이 몇명 없었다..
우리는 필름 카메라 마져 가지고 있지 않아 명호옹에게 빌려갔다..
디카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 인생의 초점을 흐틀어 버린 2002년도 자전거여행,,
이때까지만 해도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나의 귀를 즐겁게 해주질 못했다..
자전거를 타고한 전국일주가 계기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20대, 인생의 초점은 자전거 타고 세계일주를 한다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조금씩 맞춰져가고 있다.

고등학생때 이름이 잘기억난다..내짝이었는데...이름이 모였지??
아무튼 내짝이 여름방학에 자전거 타고 어딘가를 다녀왔다고 했다,,
몇시간동안 페달을 밟고 또 밟아서 어딘가를 갔다온다..
힘들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긴했지만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그리고 대학생 1학년,,,
친구들과 "자전거 타고 우리나라를 한바퀴돌자!!" 라는 남들 말로는 말도안된다는 계획을 세운다..
세계일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선 우리나라 한바퀴정도 돈다는건 "어..그래?" 라고 한마디로 반박하고 넘어가겠지만,,
그때는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인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몬가 잼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어렸을적부터의 꿈을 실행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간도 돈도 루트도 정하지않고 7만원짜리 자전거 하나 사들고 출발을 했다..


※ 홍천 -> 인제 -> 속초





< 어딘지 모르겠다 용이 너무 맘에들었다 ^^ >

자전거와 여벌옷-속옷 1장.. & 몸뚱아리..
아침 7시 기분좋게 둔촌동(내가 살고있던곳)을 떠났다..
하남시, 팔당대교, 양평을 지나 홍천을 향해 힘차게 달린다..
오후 2시쯤 뒤에 있던 재석이가 없어졌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몇분을 기다렸지만 오지않는다..
반대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해 언덕을 하나 넘어가니 자전거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10센치크기의 쇠못이 바퀴를 뚫어 버렸다..ㅡㅡ;
예상못했던 일이다...첫날부터 펑크라니 44번국도 한복판...몰해야되지??
당행히 저~쪽에 경찰차가 있어 도움을 청하니 근처 마을의 카센타로 자전거를 실어줬다..
드기와 나는 경찰차를 빡씨게 쫒아갔다...ㅜㅜ
펑크를 때우고 펑크패치(펑크때우는도구)와 펌프를 샀다..
그리고 재석이의 두번째 펑크... 그래도 본건있어서 쓱싹 때우고 다시 출발...
이번엔 드기의 펑크...호치케스가 바퀴에 박혔다..ㅡㅡ;;
나름대로 첫날 펑크패치도구와 펌프를 유용하게 썼다...그이후로는 안씀..
여행 15일중 첫날만 3번 펑크나고 그이후는 한번도 펑크가 안났다..




< 아직 모두 하얗다..ㅋㅋ >



< 손수 지은 통나무집 안에서 >


* 홍천에서 한아저씨가 강릉에 오게되면 전화하라고 명함을 줬다..
미시령을 넘기전 드기 삼촌댁이 있는 인제에서 하루를 쉬었다..
낚시를 할계획이었지만 낚시대가 없었고 강에서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공사중이랑 흙탕물이었다..
그래도 뒷뜰에 사슴도 보고 바로 잡은 싱싱한 닭도 먹고,,내일을 위해 편히 쉬었다..





< 미시령 올라가기전 소양강(맞나?)에서 >


미시령 올라가기전 맑은물의 강줄기가 눈에 들어왔다..
계속 보기만하다 끝내 물속에 풍덩...^^
그리고 오늘 남은 마지막 과제 미시령 정복!!
길은 점점 가파라지고 차들도 점점 거칠어진다..
힘들어 죽겠는데 가끔씩 빠~앙 하고 지나가는차를 보면 돌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타다 끌다 타다 끌다를 몇시간...드디어 정상이다!!! 감격의 눈물..ㅠ.ㅠ


< 미시령 오르는 길에, 저 뒤에 우리가 올라온길이 살짝 보인다.>




< 미시령 정복!! : 힘들지만 힘든만큼 성취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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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전거 여행-셋째날~넷째날] 이틀간 밥값 5500원.

셋째날~넷째날은 죽어라 자전거만 탔다...ㅋㅋ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도지앙에서 해주는 토스트를 집어먹고..
(22,000원에 저녁엔 맥주 아침엔 토스트,,일본에서 이정도면 최고 아닌가?)
언능 짐을 챙겨서 도지앙을 나왔다..
그리고 나고야로 출발~~~!!



나는 저게 공동묘진지 몰랐다..그냥 비석만드는 공장비스무레 한건줄 알았는데,
공동묘지 라고 한다...다행히도 귀신은 안찍혔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산이 많은건 비슷하다.
그나마 일본은 자전거 도로가 조그맣게 나마 있다는게,
그리고 개념없이 핸들 1센치 옆으로 쌩하고 질주하는 트럭이 없다는게 큰 위안이 됬다.




뒤에 보이는 아저씨한테 물좀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그런다...
칫...치사한 아저씨..!!
아..못말러..ㅜㅜ



우리의 싸구려 접이식 자전거 그리고 집에서 뒹굴던 보이스카웃 배낭..ㅎㅎ
하지만 저때까지만해도 저정도 자전거면 고급이라고 생각하고,
30만원 이상가는 자전거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속도계나 안전등, 후레쉬같은게 있다는것도 몰랐었다.
그래도 잘나가기만 한다.

자전거 여행에서 중요한것은 비싼 자전거가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횡당하겠다는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스케의 "가보기전에 죽지마라"를 보면 아프리카를 싸구려 중국산 자전거로 종단하지 않는가.
그래도 고생좀 덜하고 싶으면 돈을 좀 투자하여 비싼자전거 사면좋고,
돈이 없다면 몸으로 때우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는길에 점심을 빵이랑 미숫가루로 때우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난후...한시간 정도후에..
같이간 노친네들이 히치하이킹 해보자고 해서 구경하고 있다가..
배고파서 요시노야라는 곳에 들어가 소고기 덮밥같은 것을 먹었다..
밥위에 소고기 올려져있는건데 가격도 싸고 맛도 있다..
가격은 140엔, 280엔, 390엔, 490엔..(가게마다 약간씩 차이가...)
280엔짜리는 든든하고...390~490엔 짜리는 배 빵빵해진다..
그리곤 다시 가서 히치하이킹...
태워달라는 말도 모르니 차가 신호등에 섰을때 다짜고짜 나고야라고 말하며,
온몸으로 히치하이킹을 표현해야 했다.
나같아도 아저씨 3명과 자전거 3대를 실어주지는 않을듯..ㅋㅋ
그렇게 삽질을 1시간 정도하고 다시 자전거타고 달리기 시작....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해는 저물어 가고 바람은 역풍으로 불고..
저기는 먹구름이 보이고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때 우리가 있던곳은 시골 마을이었는데..다행히도..

여관이라는게 몇개 있다고 한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물었다..
고노 치까꾸니 료깐 아리마스까?(이 근처에 여관 있습니까?)
모라고 알려주면 대충 듣다가 잘 못알아 듣는척하면 나와서 손가락으로 갈켜준다...ㅋㅋㅋ
그렇게 물어보면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한시간만에 드디어 여관을 찾았다..
처음으로 찾은곳은 한명당 4만원....헉...
너무 비싸다고 3만원에 안되냐고 하니까 아줌마가 다른 여관을 소개시켜줬다..
그곳은 어떤 할머니께서 운영하는 여관으로 한사람당 3만원이고 방도 깨끗하고 좋았다...
할머니랑 자전거 여행중이라고 바디랭귀지를 써가며 30분정도 대화를 나눴다...
할머니께서 우리가 마음에 드셨는지 컵라면이랑 밥을 주셨다..
반찬으로는 오이지와 순두부에 생강 갈은것이었다..
생강은 잘 못먹지만..배터지게 먹고 언능 올라가서 잤다..

아침: 토스트
간식: 미숫가루 + 빵 + 우유
점심: 소고기 덥밥
저녁: 밥 + 라면 + 그외 반찬

지출내역:
방값 : 30,000원
빵+우유: 2000원
점심: 2800원

다섯째날.........
할머니가 아침에 해뜨면 깨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너무 곤히자고 있어서 안깨웠다고 하신다..ㅎㅎ

덕분에 11시까지 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ㅡ.ㅡ;;..
우리가 나갈때 할머니께서 보따리를 건네 주시고 물병에 ??차를 채워주셨다..
보따리에는 주먹밥이 들어있었다...감격...ㅠ.ㅠ
할머니께 고맙다고 인사를 한후 사진을 한장찍고 나고야를 향하여 떠났다..
-할머니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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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고마우신 할머니...
다음에 기회되면 꼭~ 또 들리겠습니다..





아~~산정상이다~~~!!
저기 뒤에 보이는 도로가 우리가 내려갈길...





내려가는 길에서...
일본에 있는 트럭들은 꼭 로보트로 변신할것 같은 생김새다...





할머니께서 싸주신 맛있는 주먹밥...
문닫은 레스토랑 앞에서 앉아서 먹고 있음..
많이 싸주셔서 저녁때까지 먹었다...





맛있게 먹는군...






단체 사진...
가다가 잠시 휴식..






공장지대 엄청나게 많은 공장과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득찼다..







아~~드디어 나고야 도착~~!!







시간도 늦고 힘들어 나고야 유스호스텔까지 지하철 타고 가기로함..







여긴 서울지하철이랑 비슷하군...






아~~드디어 나고야 유스호스텔 도착~~~
여기는 영어를 쬐끔 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무난히 체크인을 마칠수 있었다.
쬐끔하는 사람들끼리는 은근히 말이 잘통한다..ㅋㅋ
아저씨랑 영어로 애기하는데 이제는 Hi가 입에 붙어서 대답을 계속 하이로 함..ㅡ.ㅡ;;(일본말로 "네"가 "Hi"임)

오다가 할인마트에서 제일싸고 무거운 라면을 사왔서는..
한입먹고 쓰레기통으로 직행...라면도 아니고 스파게티도 아닌것이,
면을 간장같은데 담궈 먹는데 한입먹자마자 입에서 욕나왔음.
그리곤 로비에 나와 입이 너무 텁텁해서 쩝쩝거리다가,
누군가 반정도 남겨놓고 간 포카리스웨트를 줏어 먹었다.. ㅡ.ㅡ;;


아침: X (점심에 일어났음)
점심: 주먹밥 + 물
저녁: 주먹밥 + 라면

지출내역:
방값 : 22,000원
라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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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전거 여행-첫째날] 일본 땅을 밟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보니 여기저기 일본이 있다. 드디어 해외인가?
처음 나오는 해외여행이라 설레임반 두려움반 온갖 엉뚱한 상상이 머리속에 꽉차있다.
일본어로는 숫자도 못세고 알고있는 문장은 단하나 "쓰미마셍".



세계에서 제일 긴다리를 보기위해 갑판에서 대기중.



갑판 벤치에 앉아 있다..심심해서..ㅡ.ㅡ;;
바람 무지막지하게 쌔게 분다..



저형 왜저래...역시 바람 무지 쌔게 분다...
아..그러고보니 저기 다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군..



앗...조금만더~~...표정이 산뜻하군...ㅡ.ㅡ
저기 보이는 저 다리는 이름하야 아카시대교!! 세계에서 최고로 길다고 써있는데 믿어야지모,,ㅎㅎ

※ 세계 최장의 현수교, 아카시대교(明石海峽大橋)
Kobe와 Awaji Island의 Awaji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중앙의 span은 1,991m이고, 3경간 연속의 총길이는 3,911m에 달하는 거대한 현수교이다.
이 교량이 완공되었을 때, 중앙 경간 1,410m의 영국의 Humber Bridge를 능가하는 세계 최장의 교량이 되었다. 이 교량은 순간 최대풍속 80m/sec(설계풍속 60m/sec)의 풍하중 및 리히터 규모(Richter scale)  8.5의 지지하중을 견딜 수 있는 방풍 및 내진설계로 건설되었다. 1998년에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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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바로 눈앞에 길긴길다..



사진에 나온 다리는 극히 일부분임..




짐챙겨서 나가기 직전이다.
나가는건 좋은방부터 순서대로 나간다. 우리는 한시간뒤에나 나갈수 있다는..



2003년 7월 7일 오전 10시, 일본 땅을 밟았다.
저게 일본땅이다...몬가 다르지??



배에서 내려 입국 심사 받으러 가는길..
자전거를 타고 가다 제지를 받았다. 아,,쪽팔려 여기까지와서 한국 망신을 시키다니..ㅜㅜ



저것이 우리가 타고온 팬스타호!!

이래저래 형의 도움을 받아 입국심사를 마치고(별로 하는건 없다) 밖으로 나왔다.
우리가 내린곳은 오사카 시내에서 한시간정도 떨어진 어느섬..
우선 신오사카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조그만 일본 전국 지도를 사고(만원ㅠ.ㅠ) 형과 헤어졌다.
배에서 아무것도 못먹어서 너무나 배가 고팠다..
먹어야되는데...어떻게 해야되지??

우선 만만한 맥도날드를 찾기로했다...

저기 보이는 경찰관...나는 맥도날드가 어딨는지 물어봤다.
나:웨얼 이즈 맥도날드?
경찰관:에??
나:흠...맥꾸도나르도..?
경찰관:에??에??
나:음...막꾸도나르도..?
경찰관:아!!막꾸!!막꾸!!
나:오케이!!오케이!!

그렇게 물어보면서 힘겹게 맥도날드를 찾아갔다..
찾는것도 힘들었는데 시키는건......생략
힘들게 시켜서 나온건 콜라조금과 1000원짜리 햄거버만한거 하나...
콜라를 다마시고 여기도 당연히 리필이 되겠지?하는 생각에 잔들 들이대며
"리필"이라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종업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만 있다.
나는 다시한번 "리필"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렇지만 못알아 듣는다..여긴 리필이라는게 없는건가?ㅠ.ㅠ
그런데 그 종업원이 컵에 물을 떠주며 마시라고 건네준다.
그래..이거라도 마셔야지..나는 "아리가또"라고 말하곤 자리로 돌아왔다.
우리는 그후로 맥도날드를 안갔다...
맥도날드를 나와 쿄또로 향하기 위해 사람들한테 길을 묻기 시작했다..

드디어 회화책을 쓸기회..

이날 알게된 회화는..
쓰미마셍(실례합니다..그런거)
고꼬와 도꼬데스까(여기가 어디입니까?[지도펼치고])
도꼬니 아리마스까(어디에 있습니까?)

모..이날뿐만이 아니라 11일 동안 저것만 으로 모든 대화를 나눴다..
길은 1번국도만 타면 된다는걸 알게됬고..이제 쿄또로 출발~~!!



쿄또로 출발이다~~~~



쿄또로 가는중...앗...기름봐라..
첫날부터 밥을 재대로 못먹어서 그런지 지친다..



중간에 길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준 아이들..
귀엽게 생겼는데 사진빨 영 안받는군...
아!!하나둘셋이 이츠니상이란걸 알았다..ㅋㅋ
이아이들과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나는 한국말로 애들은 일본말로 무슨대화를 했는지는 모르겠다..ㅡ.ㅡ;;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대화를 나눴다..



쿄또에 있는 도오지앙이라는 게스트 하우스 도착 해서 짐풀고 컴퓨터를 하고있다.
웃!!15분에 1500원...하지만 한국사람은 꽁짜다...
이곳은 추천하는 숙박 업소다..
저녁10시면 맥주타임이있어서 맥주 무제한 제공해주고
세계 여라나라 사람들과 간단한 토킹어바웃을 할수 있다..
물론 영어를 잘한다면 간단하지 않은 토킹을 즐길수도 있다..
몇마디 안했지만 잼있었다...
저 사진에 보이는 사람은 이탈리아 사람으로 혼자 왔는데 사교성이 떨어지는듯..
언제나 혼자 꿍해있다...내가 훌라 하자니까 훌라도 못한다고 한다...칫...

여기서 보면 외국인들은 보통 거실에 늘어져서 비디오 시청을 하루종일 하고 있다.
라오스나 태국에 갔을때도 레스토랑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늘어져서 비디오 시청하는 서양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관광지란 관광지는 모두 봐야 직성이 풀리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아까워
여기저기 들쑤시고 돌아다니는 우리나라 사람들하곤 사뭇 다른 여행문화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는 밥..
한국에서 쌀을 2kg사가서 밥을 해먹었다.
반찬은 볶은고추장이랑 참치..최고로 맛있었다..

지출내역:
숙소: 20,000원
목욕비: 1,500원
햄버거: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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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우 2008.01.03 14:40

    배타고 일본가는데 몇시간 걸렸어요?

    • 오후 6시쯤 출발해서
      다음날 10시쯤 도착했던것 같은데여.

      비틀호같이 고속으로 가는건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3시간이면 가여..

  • 태양 2008.08.31 16:15

    우와 재밋다 실제상황을 가감없이 기록해서 읽기 좋아요

  • 노다메군 2010.09.21 05:45

    아가씨들 둘 다 너무 귀엽네염

[ 하남시 어딘가에서 ]

일자산을 넘어 계속 달리다 보니 모르는곳이 나왔다..
어디지? 여긴어딜까?...ㅡ.,ㅡ;;
그냥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다..사고발생!!ㅠ.ㅠ

[엄청난 내리막길이었는데 사진은 평지로 나오네..쭙..]

나의 엄청난 ABS브레이킹 스킬로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쩔수 없이 자전거를 버리고 탈출..
다행히 자전거도 나도 무사..^^
그리곤 돌아오는 길에 비가와 물에빠진 생쥐가 되어서 귀가..

이제 여름이다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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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녹슬기 일보 직전이라 신청했음..ㅡ.,ㅡ;;

6월 4일..한 2주 정도 남았으니 오늘부터 훈련들어가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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