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 자전거 일주] 7번국도 타고 부산까지. 힘들게 미시령을 넘어 드이어 속초에 도착했다. 오르는건 오래걸렸지만 내려오는건,,,30분?? 죽지않은게 다행아닐까? 속초에 도착하면 전화하라던 아저씨의 명함을 꺼내들고 과감히 번호를 눌렀다. 귀찮다는듯이 끊어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다행히 굉장한 환대를 해주셨다. 아저씨도 젊었을때 무전여행을 많이 해서 우리같은 젊은이들을 보면 옛날생각이 난다고 좋아하셨다. 그날 저녁은 삼겹살을 정말,,,말도안되는 양을 사서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다. 급한 성격때문에 굽는건 느려서 못참겠다며 반은 후라이펜으로 굽고 반은 물에 삶아 버렸다. 삶아먹는 삼겹살이라,,,좀 느끼하기는 했지만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다음날 아침 자고 있는 방문을 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