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전거 여행-셋째날~넷째날] 이틀간 밥값 5500원.
셋째날~넷째날은 죽어라 자전거만 탔다...ㅋㅋ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도지앙에서 해주는 토스트를 집어먹고..
(22,000원에 저녁엔 맥주 아침엔 토스트,,일본에서 이정도면 최고 아닌가?)
언능 짐을 챙겨서 도지앙을 나왔다..
그리고 나고야로 출발~~~!!
나는 저게 공동묘진지 몰랐다..그냥 비석만드는 공장비스무레 한건줄 알았는데,
공동묘지 라고 한다...다행히도 귀신은 안찍혔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산이 많은건 비슷하다.
그나마 일본은 자전거 도로가 조그맣게 나마 있다는게,
그리고 개념없이 핸들 1센치 옆으로 쌩하고 질주하는 트럭이 없다는게 큰 위안이 됬다.
뒤에 보이는 아저씨한테 물좀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그런다...
칫...치사한 아저씨..!!
아..못말러..ㅜㅜ
우리의 싸구려 접이식 자전거 그리고 집에서 뒹굴던 보이스카웃 배낭..ㅎㅎ
하지만 저때까지만해도 저정도 자전거면 고급이라고 생각하고,
30만원 이상가는 자전거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속도계나 안전등, 후레쉬같은게 있다는것도 몰랐었다.
그래도 잘나가기만 한다.
자전거 여행에서 중요한것은 비싼 자전거가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횡당하겠다는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스케의 "가보기전에 죽지마라"를 보면 아프리카를 싸구려 중국산 자전거로 종단하지 않는가.
그래도 고생좀 덜하고 싶으면 돈을 좀 투자하여 비싼자전거 사면좋고,
돈이 없다면 몸으로 때우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는길에 점심을 빵이랑 미숫가루로 때우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난후...한시간 정도후에..
같이간 노친네들이 히치하이킹 해보자고 해서 구경하고 있다가..
배고파서 요시노야라는 곳에 들어가 소고기 덮밥같은 것을 먹었다..
밥위에 소고기 올려져있는건데 가격도 싸고 맛도 있다..
가격은 140엔, 280엔, 390엔, 490엔..(가게마다 약간씩 차이가...)
280엔짜리는 든든하고...390~490엔 짜리는 배 빵빵해진다..
그리곤 다시 가서 히치하이킹...
태워달라는 말도 모르니 차가 신호등에 섰을때 다짜고짜 나고야라고 말하며,
온몸으로 히치하이킹을 표현해야 했다.
나같아도 아저씨 3명과 자전거 3대를 실어주지는 않을듯..ㅋㅋ
그렇게 삽질을 1시간 정도하고 다시 자전거타고 달리기 시작....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해는 저물어 가고 바람은 역풍으로 불고..
저기는 먹구름이 보이고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때 우리가 있던곳은 시골 마을이었는데..다행히도..
여관이라는게 몇개 있다고 한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물었다..
고노 치까꾸니 료깐 아리마스까?(이 근처에 여관 있습니까?)
모라고 알려주면 대충 듣다가 잘 못알아 듣는척하면 나와서 손가락으로 갈켜준다...ㅋㅋㅋ
그렇게 물어보면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한시간만에 드디어 여관을 찾았다..
처음으로 찾은곳은 한명당 4만원....헉...
너무 비싸다고 3만원에 안되냐고 하니까 아줌마가 다른 여관을 소개시켜줬다..
그곳은 어떤 할머니께서 운영하는 여관으로 한사람당 3만원이고 방도 깨끗하고 좋았다...
할머니랑 자전거 여행중이라고 바디랭귀지를 써가며 30분정도 대화를 나눴다...
할머니께서 우리가 마음에 드셨는지 컵라면이랑 밥을 주셨다..
반찬으로는 오이지와 순두부에 생강 갈은것이었다..
생강은 잘 못먹지만..배터지게 먹고 언능 올라가서 잤다..
아침: 토스트
간식: 미숫가루 + 빵 + 우유
점심: 소고기 덥밥
저녁: 밥 + 라면 + 그외 반찬
지출내역:
방값 : 30,000원
빵+우유: 2000원
점심: 2800원
다섯째날.........
할머니가 아침에 해뜨면 깨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너무 곤히자고 있어서 안깨웠다고 하신다..ㅎㅎ
덕분에 11시까지 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ㅡ.ㅡ;;..
우리가 나갈때 할머니께서 보따리를 건네 주시고 물병에 ??차를 채워주셨다..
보따리에는 주먹밥이 들어있었다...감격...ㅠ.ㅠ
할머니께 고맙다고 인사를 한후 사진을 한장찍고 나고야를 향하여 떠났다..
-할머니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고마우신 할머니...
다음에 기회되면 꼭~ 또 들리겠습니다..
아~~산정상이다~~~!!
저기 뒤에 보이는 도로가 우리가 내려갈길...
내려가는 길에서...
일본에 있는 트럭들은 꼭 로보트로 변신할것 같은 생김새다...
할머니께서 싸주신 맛있는 주먹밥...
문닫은 레스토랑 앞에서 앉아서 먹고 있음..
많이 싸주셔서 저녁때까지 먹었다...
맛있게 먹는군...
단체 사진...
가다가 잠시 휴식..
공장지대 엄청나게 많은 공장과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득찼다..
아~~드디어 나고야 도착~~!!
시간도 늦고 힘들어 나고야 유스호스텔까지 지하철 타고 가기로함..
여긴 서울지하철이랑 비슷하군...
아~~드디어 나고야 유스호스텔 도착~~~
여기는 영어를 쬐끔 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무난히 체크인을 마칠수 있었다.
쬐끔하는 사람들끼리는 은근히 말이 잘통한다..ㅋㅋ
아저씨랑 영어로 애기하는데 이제는 Hi가 입에 붙어서 대답을 계속 하이로 함..ㅡ.ㅡ;;(일본말로 "네"가 "Hi"임)
오다가 할인마트에서 제일싸고 무거운 라면을 사왔서는..
한입먹고 쓰레기통으로 직행...라면도 아니고 스파게티도 아닌것이,
면을 간장같은데 담궈 먹는데 한입먹자마자 입에서 욕나왔음.
그리곤 로비에 나와 입이 너무 텁텁해서 쩝쩝거리다가,
누군가 반정도 남겨놓고 간 포카리스웨트를 줏어 먹었다.. ㅡ.ㅡ;;
아침: X (점심에 일어났음)
점심: 주먹밥 + 물
저녁: 주먹밥 + 라면
지출내역:
방값 : 22,000원
라면: 500원
셋째날~넷째날은 죽어라 자전거만 탔다...ㅋㅋ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도지앙에서 해주는 토스트를 집어먹고..
(22,000원에 저녁엔 맥주 아침엔 토스트,,일본에서 이정도면 최고 아닌가?)
언능 짐을 챙겨서 도지앙을 나왔다..
그리고 나고야로 출발~~~!!
나는 저게 공동묘진지 몰랐다..그냥 비석만드는 공장비스무레 한건줄 알았는데,
공동묘지 라고 한다...다행히도 귀신은 안찍혔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산이 많은건 비슷하다.
그나마 일본은 자전거 도로가 조그맣게 나마 있다는게,
그리고 개념없이 핸들 1센치 옆으로 쌩하고 질주하는 트럭이 없다는게 큰 위안이 됬다.
뒤에 보이는 아저씨한테 물좀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그런다...
칫...치사한 아저씨..!!
아..못말러..ㅜㅜ
우리의 싸구려 접이식 자전거 그리고 집에서 뒹굴던 보이스카웃 배낭..ㅎㅎ
하지만 저때까지만해도 저정도 자전거면 고급이라고 생각하고,
30만원 이상가는 자전거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속도계나 안전등, 후레쉬같은게 있다는것도 몰랐었다.
그래도 잘나가기만 한다.
자전거 여행에서 중요한것은 비싼 자전거가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횡당하겠다는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스케의 "가보기전에 죽지마라"를 보면 아프리카를 싸구려 중국산 자전거로 종단하지 않는가.
그래도 고생좀 덜하고 싶으면 돈을 좀 투자하여 비싼자전거 사면좋고,
돈이 없다면 몸으로 때우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는길에 점심을 빵이랑 미숫가루로 때우고 있다..
점심을 먹고 난후...한시간 정도후에..
같이간 노친네들이 히치하이킹 해보자고 해서 구경하고 있다가..
배고파서 요시노야라는 곳에 들어가 소고기 덮밥같은 것을 먹었다..
밥위에 소고기 올려져있는건데 가격도 싸고 맛도 있다..
가격은 140엔, 280엔, 390엔, 490엔..(가게마다 약간씩 차이가...)
280엔짜리는 든든하고...390~490엔 짜리는 배 빵빵해진다..
그리곤 다시 가서 히치하이킹...
태워달라는 말도 모르니 차가 신호등에 섰을때 다짜고짜 나고야라고 말하며,
온몸으로 히치하이킹을 표현해야 했다.
나같아도 아저씨 3명과 자전거 3대를 실어주지는 않을듯..ㅋㅋ
그렇게 삽질을 1시간 정도하고 다시 자전거타고 달리기 시작....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해는 저물어 가고 바람은 역풍으로 불고..
저기는 먹구름이 보이고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때 우리가 있던곳은 시골 마을이었는데..다행히도..
여관이라는게 몇개 있다고 한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물었다..
고노 치까꾸니 료깐 아리마스까?(이 근처에 여관 있습니까?)
모라고 알려주면 대충 듣다가 잘 못알아 듣는척하면 나와서 손가락으로 갈켜준다...ㅋㅋㅋ
그렇게 물어보면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한시간만에 드디어 여관을 찾았다..
처음으로 찾은곳은 한명당 4만원....헉...
너무 비싸다고 3만원에 안되냐고 하니까 아줌마가 다른 여관을 소개시켜줬다..
그곳은 어떤 할머니께서 운영하는 여관으로 한사람당 3만원이고 방도 깨끗하고 좋았다...
할머니랑 자전거 여행중이라고 바디랭귀지를 써가며 30분정도 대화를 나눴다...
할머니께서 우리가 마음에 드셨는지 컵라면이랑 밥을 주셨다..
반찬으로는 오이지와 순두부에 생강 갈은것이었다..
생강은 잘 못먹지만..배터지게 먹고 언능 올라가서 잤다..
아침: 토스트
간식: 미숫가루 + 빵 + 우유
점심: 소고기 덥밥
저녁: 밥 + 라면 + 그외 반찬
지출내역:
방값 : 30,000원
빵+우유: 2000원
점심: 2800원
다섯째날.........
할머니가 아침에 해뜨면 깨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너무 곤히자고 있어서 안깨웠다고 하신다..ㅎㅎ
덕분에 11시까지 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ㅡ.ㅡ;;..
우리가 나갈때 할머니께서 보따리를 건네 주시고 물병에 ??차를 채워주셨다..
보따리에는 주먹밥이 들어있었다...감격...ㅠ.ㅠ
할머니께 고맙다고 인사를 한후 사진을 한장찍고 나고야를 향하여 떠났다..
-할머니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고마우신 할머니...
다음에 기회되면 꼭~ 또 들리겠습니다..
아~~산정상이다~~~!!
저기 뒤에 보이는 도로가 우리가 내려갈길...
내려가는 길에서...
일본에 있는 트럭들은 꼭 로보트로 변신할것 같은 생김새다...
할머니께서 싸주신 맛있는 주먹밥...
문닫은 레스토랑 앞에서 앉아서 먹고 있음..
많이 싸주셔서 저녁때까지 먹었다...
맛있게 먹는군...
단체 사진...
가다가 잠시 휴식..
공장지대 엄청나게 많은 공장과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득찼다..
아~~드디어 나고야 도착~~!!
시간도 늦고 힘들어 나고야 유스호스텔까지 지하철 타고 가기로함..
여긴 서울지하철이랑 비슷하군...
아~~드디어 나고야 유스호스텔 도착~~~
여기는 영어를 쬐끔 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무난히 체크인을 마칠수 있었다.
쬐끔하는 사람들끼리는 은근히 말이 잘통한다..ㅋㅋ
아저씨랑 영어로 애기하는데 이제는 Hi가 입에 붙어서 대답을 계속 하이로 함..ㅡ.ㅡ;;(일본말로 "네"가 "Hi"임)
오다가 할인마트에서 제일싸고 무거운 라면을 사왔서는..
한입먹고 쓰레기통으로 직행...라면도 아니고 스파게티도 아닌것이,
면을 간장같은데 담궈 먹는데 한입먹자마자 입에서 욕나왔음.
그리곤 로비에 나와 입이 너무 텁텁해서 쩝쩝거리다가,
누군가 반정도 남겨놓고 간 포카리스웨트를 줏어 먹었다.. ㅡ.ㅡ;;
아침: X (점심에 일어났음)
점심: 주먹밥 + 물
저녁: 주먹밥 + 라면
지출내역:
방값 : 22,000원
라면: 500원
반응형
'여행 > 일본 자전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자전거 여행-다섯째날-여섯째날] 나고야에서 자전거 팔기. (2) | 2008.01.18 |
---|---|
[일본 자전거 여행-두쨋날] 교토에서 하룻밤. (0) | 2008.01.03 |
[일본 자전거 여행-첫째날] 일본 땅을 밟다. (4) | 2007.12.20 |
[일본 자전거 여행-시작] 출발~일본으로~~^^ (2) | 2007.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