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배낭여행] 2. 카오산로드 도착 & 왕궁 관광.
< 첫날 묵은 게스트하우스 >
어찌된 영문인지 홍익인간도 주인장이 없기는 마찬가지.
이거 왜이러나?? 아무래도 한인 업소랑은 인연이 없나보다..
거기다 앞에 앉은 사람과 대화 하다보니 홍익인간은 9시부터 체크인을 받는 다는 사실...OTL...
우린 거기 있는 사람과 조인을 하여 트리플룸을 잡기로하고 이동.
헌데,,,성수기라 그런지 가는곳마다 'ROOM FULL' 아니면 'NO ROOM~~~'
아~~~가방도 무겁고 다리도 아프고 첫날부터 되는 일이 없네!!!
결국엔 뺑~~~돌아서 버거킹 뒷쪽 골목까지와서 빈방을 찾았다.
시설은 중요치 않았다 300밧에 침대3개와 선풍기 한대.
방을 볼필요도 없이 바로 돈내고 올라갔다.
모 이정도면 시설이 썩좋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쓸만하고,
올라가는길에 귀엽고 어여뿐 여자가 내려오며 '곤니치와'라고 인사도 해주고,,,
아주 아주 대만족~^^.
순간이나마 꿈에그리던 일본여자와의 로맨스를 상상했지만 그이후로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여자 한명 찾아 볼수 없었다..ㅋ
※ 카오산에서 한인업소가 아닌 저렴한 숙소를 구할려면 버거킹 뒷쪽을 찾아보세요. (가격이 저렴한만큼 시설도 저렴하다는건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 태국에서의 첫 음식을 해주신 할머니 > < 카오산 로드 > < 왕궁 > < 왕궁 > < 왕궁 바지 > < 야호~! 배경 죽인다~! > <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다. > < 타마삿 대학 싱당에서 > < 우리의 숙소 > < 새우 반키로 & 돼지 블라블라 >
우리와 같이 묵게된 박군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45일간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태국등을 여행한 베테랑이었고 이틀후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한다.
우린 박군과 간단히 아침을 먹고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그 유명한 카오산로드를 구경했다.
(태국에서 처음 먹은음식은 모랄까 말로 표현하기 힘든맛이었다. 태국의 맛이랄까? 태국에 갔다온사람들은 알것이다 그오묘하고 야릇한맛을...ㅋㅋ)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천국이라 불리는 그곳 카오산로드.
무엇때문에 그곳은 천국이라 불리우는 것일까? 몬가 특별한것이 있는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그곳은 특별한것보다는 모든것이 모여있는 특별한 곳이었다.
없는것이 없다..복잡한 시장통에 뚝뚝이와 택시, 두꺼비파는 아줌마, 레게따는 미용사,
먹을것/마실것 파는 판매상 등등등으로 가득차있고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전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여행자들로 바글거렸다.
그중 70% 아니 그이상이 서양인들이었고 여행자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쳐흘러 꼭 여행자 패션쇼를 보는듯 했다.
태국의 일류대학이라고 하던 타마삿 대학을 지나 왕궁으로 향했다.
태국학생들을 구경하면서 타마삿 대학을 지나는데 여기는 카오산에서 본 태국인들과는 다르게 생긴 사람들이 사나보다..ㅡㅡ;; 피부도 새하얗고 몸매도 쫙빠지고 얼굴도 이쁘고 말그대로 팔등신 미녀들 모여있었다. 사지말짱한 건장한 청년으로 눈이 돌아가지 않을수 없었다. 그렇게 기분좋게 타마삿대학을 지나 왕궁으로 이동했다.
아..이날씨에 더워죽겠는데 긴바지를 어떻게 입으라는거여~~ㅠ.ㅠ
어쩔수 없이 초록색의 우중충해 보이는 바지를 빌려입고 다시 왕궁으로 향했다.
여기서 태사랑에서 본 왕궁 공짜로 들어가기 신공을 쓰기로 했다.(왼쪽으로 가서 표를 사지않고 앞으로 직진하면 공짜로 들어갈수 있다는 말이 많이 올라와있음.)
그래서 나는 왼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직진 앞으로 직진만했다..
근데 왠걸 경비원이 떡하니 지키고 서있었다. 나는 아주 순진한 표정을 지으며 그냥 모른척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들어갈려고 했지만 경비원이 냅다 뛰어와 정문은 저쪽이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아 너무 친절하시다...ㅠ.ㅠ
아니 250밧때문에 내가 태국까지와서 이런 쪼잔한 짓을하다니 에이!! 한심하다.....
다시 정문으로 돌아와 입장료를 내고 당당하게 들어가 왕궁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둘러본지 채 10분도 안됬는데 더워서 완젼 아사 직전이다.
아직 첫날이라 태국의 더위에 적응이 안된 상태였던것...
잠도 못자서 피곤한데 덥고 땀나고 다리아프고 피로함은 하늘을 찌르고 머리는 멍해졌다.
그래 내가 무슨 학자가 될것도 아니고 멀 이런걸 보냐? 그치?
이런건 대충 보고 사진만 찍고 나가는거여~~~^^
라고 하며 나 자신을 설득 시키곤 큰거 몇개만 보고 사진 몇장찍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성환이 말로는 아무리 흔들고 깨워도 "응 알았어." 한마디하고 다시눈을 감아버렸다고 했지만, 나는 아무기억도 나지 않았다.
20~40밧짜리 저렴한 밥을 먹을려고 했지만 매뉴판을 보며 주문하다 보니 돼지고기 요리와 새우 0.5키로를 시켜버렸다. 모 그래봐야 200밧밖에 안하고 저렴하게 맛있게 먹은것같아 기분은 좋다...^^
천천히 밥을 먹으며 어느정도 피로를 푼후 버스라는것을 타고 카오산을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을 찾아다녔다.
버스정류장을 찾아다니다 선그라스, 티셔츠, 바지를 사고 마트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칼과 과일도 샀다.
첫날부터 너무 펑펑쓰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렴하게 잔뜩 쇼핑을 하고 나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여자들이 쇼핑후 쇼핑백을 잔뜩 들고갈때 이런기분이 아닐까 생각했다.
짐이 많아 버스는 포기하고 그냥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걸리버를 가보기로했다.
가깝기도 하고 좋다는사람도 있고 안좋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많은거보면 유명하긴 하나보다.
맥주나 한잔 할겸 걸리버에가서 맥주를 시킨후 쭉 둘러봤는데 이거원 역시나 카오산로드..
서양애들만 바글바글 거리고 간혹 태국 여자들이 보였다.
그다지 맘에 드는 분위기는 아니 였지만 온김에 즐겁게 맥주나 마시고 가자하며 한모금 들이키니
노래가 꺼지고 불이 켜지더니 가게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내가 듣기로는 2시에 끝난 다고 들었는데...ㅡ.,ㅡ;;
아무래도 2시에 끝내기 위해 1시부터 정리를 시작하는듯했다..
그리곤 숙소로 돌아와 go to bed....
※ 방콕의 교통.
1. 택시 - 카오산에서 어딘가로 택시타고 이동할때는 왠만하면 100밧 안에서 갈수 있습니다. 짜뚜짝, 빠뚜남, 월텟, 씨얌, 팟퐁, RCA 모두 미터키고 50~70밧정도면 갈수 있습니다.
2. 뚝뚝이 - 매연이랑 기사의 삐기행각때문에 경험삼아 한번쯤 타보는거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3. 버스 - 싸서 좋기는 하지만 15번버스를 40분정도 기다렸는데도 오지않은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타기가 꺼려지더라구요.
4. 수상버스 - 가격대 성능비에선 최고 라고 생각됩니다. 운하버스같이 똥물도 안튀고.ㅋㅋ
5. 운하버스 - 저렴하고 막히는것도 없어 속도도 빠릅니다. 단점이라면 물이 많이 튀어 물막는천이 있는데 재대로 안들고 있다가 똥물로 세수하는 불상사가 있을수 있습니다.
< 태국에서 첫날 찍은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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