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간의 히말라야 트래킹 [푼힐 & ABC] - 1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있는 히말라야, 여러 봉우리중 하나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7일이라는 장시간동안 걷고 또걷고 자고 먹고 또걷고, 혼자였으면 포기하고 내려왔겠지만 든든한 동생 석민이덕에 무사히 트래킹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전체 루트는 (비레탄티->수다메->힐레->티르케둥가->울레리(1박)->반탄티->고래빠니(푼힐전망대)(1박)->타다빠니->추일레->촘롱(1박)->시누와->뱀브->도반->히말라야(1박)->데우랄리->MBC->ABC(1박)->MBC->데우랄리->히말라야->도반->뱀브->시누와->촘롱(1박)->지누->시울리바자르->비엔탄틴->나야풀) 이렇습니다.
< 히말라야 >
해발 3000미터를 넘어서부터
간간히 쌓여있던 눈들이
이제는 온 주위를 둘러 싸고 있다
이제부터는 더 추워질줄 알았지만
3키로나 가까워진 태양은 뜨겁게 타오르고
하얀눈에 반사된 태양빛으로 인해
얼굴과 머리가 익어버릴것만 같았다
< 히말라야 >
< ABC 가는중 >
< MBC를 지나 ABC로 가는길 >
머리가 뜨거워져
머리위에 눈을 올려놓고 가야했다던..ㅡㅡ;;
< 마차푸차레 봉우리 >
나는 거의 평지같은곳을 걷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도대체 저런곳은 어떻게 오르는 걸까??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들이야
http://www.youtube.com/v/NUrl4FCF0CI&hl=ko_KR&fs=1
< 눈으로 세수하는 정숙이 >
< 강렬한 태양 >
< ABC 가는길 >
뜨거워서 그런지 곳곳에서 수증기가 나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10미터앞도 보기힘들 정도로 안개가 가득찼다
그리고는 금새 안개가 거쳤다
모지?
< ABC 도착 >
베이스캠프가 바로 코앞에 있는데
이사진 찍고도 10분정도 걸은듯..
한걸음 걷고 숨 3~4번 쉬고
또 한걸음 걷고 숨 3~4번 쉬고
나랑 고산지대랑 안맞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또 밤에는 추운데다
산소가 부족해 숨이 안쉬어져서
정말 돌아버릴 지경이었음
http://www.youtube.com/v/T-8DMw95rSc&hl=ko_KR&fs=1
< ABC 도착 >
http://www.youtube.com/v/ZbYmrbpXCiw&hl=ko_KR&fs=1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온도가 떨어졌다
화장실에 가보니 양동이에 반쯤 얼은 물이 담겨져있다
손을 살짝 담궜다가 동상의 위험을 느껴
이날 하루는 물을 멀리 하기로했다
하루이틀정도야 안싯어도 상관없으니 말이야..ㅎㅎㅎ
그러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눈으로 세수를 해버리는 정숙이
눈이 얼음물보다 따뜻할거란 상상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나도 1초정도 생각은 했었는데
바로 실천해 버리는 정숙이는 정말 대단하다..ㅋㅋㅋ
< ABC 새벽 풍경 >
< 일출을 보기위해 모인 사람들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북적북적하다
와…이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묵고 있었다니
< ABC 의 일출 >
< ABC 의 일출 >
< 히말라야에 사는 아이들 >
뒤에 보이는것이 바로 안나푸르나 봉우리
빛이 너무 강해서 사진찍기 힘들다.
< ABC 의 일출 >
해가 뜨기 바로 직전
햐~~이때가 제일 멋지지
< ABC 의 일출 >
잠시 기도좀..ㅎㅎ
< ABC에 상주중인 강아지 >
아주 점잖고
아주 착하고
아주 귀엽고
사진찍을줄 아는놈
< ABC에서 >
올라가는길에 만나고
정상에서 만나고
내려오는길에 만나고
포카라에서 만나고
인도에서 만나고
서핑을 좋아하는그는
나에게 인도네시아의 시크릿 서핑포인트를 알려줬다
나중에 그곳에서 만나자며 헤어졌지만
아직까지 못보고 있음
봤던사람을 또만났을때
첫만남때 안친했더라도
두번째엔 친한 친구가 된다
이것또한 여행의 재미중 하나
< 행복한가? >
힘들게 산에는 왜올라?
그냥? 고생할려고? 잼있어서?
아니
정상에 올랐을때의 어떠한 느낌때문에
말로 형용할수 없는 그 어떠한 느낌
물론 나는 이때 생각했어
“이제 5년간 산에 오를일을 없겠다”
하지만 어느순간 나는 또 오르고 있지
말로 표현할수 없고
머리로 생각할수 없고
“가슴으로 느껴지는 황홀한 느낌”
이것이 바로
내가 산을 오르는 이유고
여행을 하는 이유고
서핑을 하는 이유야
< 잘있거라 ABC >
< 잘있거라 ABC >
< 레몬 스쿼시 빙수 >
이거한개면 2~3일간 음료수 걱정 끝
거기에 눈으로 만든 레몬 빙수 까지~~
< 저기는 MBC >
< 오은선 대장님과 >
내려오는길 한 한국인 무리를 만났다
음 산악 동호인 들인가?
옆에 있는 남자분이
한여자분을 보며
이분이 곧 엄청 유명해 지실꺼라며
빨리 싸인을 받으라는것
반강요에 의해 가방전면에 통채로 싸인을 받아다
난 조그마한 싸인을 원했는데
통크시게 가방 전면에 싸인을 해주신 오은선 대장님
그것도 가방의 반은 내이름 반은 싸인
그때는 조금 우울했지만
나중에 한국에 와보니 진짜로 유명세를 타고 계셨다
가방에 이름적고 다닌다며 놀림받던 1년6개월을 보상받은 기분…ㅋㅋㅋ
오은선대장님~14좌완반과 안나푸르나 무사 등반 축하드려요~~^^
< 포터 >
족히 60키로는 되지않을까?
아니 그이상일지도…
< 하산길 >
이곳아이들도 학교에 다니는구나
귀여운 아이들~
< 멀어지는 봉우리들 >
< 지누온천 >
내려가는길에 있는
지누 온천
온천한방에 몸의 피로가 싹가신다
< 지누온천 >
사람이 없어
마음대로 뛰어놀아도 됨
몇일새에 살이 2키로는 빠진듯
< 도착~ >
< 도착~~ >
정말이지 빨리 숙소에가서 싯고 쉬고 싶다..ㅜ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한개정도 달아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으면 한는 간절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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