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속 고산지대 바기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필리핀 루손섬 북부에 위치해 있는 바기오라는 고산마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아주 아주 빡씨게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지금은,,,떠날날이 얼마 안남아 정신 상태가
좀 헤이 해져 있습니다. 근 한달동안 한 주도 안빠지고 주말마도 놀러다녔더니 그동안 배운 영어를 모두 까먹은듯 합니다..ㅡㅡ;
@모놀 어학원
제가 있었던곳은 모놀이라는 어학원으로 6시30분 모닝 클래스를 시작으로 저녁 12시 나이트셀프 스터디까지..
거의 하루종일 수업과 셀프스터디를 병행하고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공부외의 일들은 전혀 신경안쓰고 오로지 영어 공부에만 매진할수 있는 곳입니다..하지만 이것도 모두 자기 하기 나름이라 잘적응해서 나날이 실력이 늘어가는 학생이 있는 반면 그렇못한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저는 중간 정도라 보면되겠네요...ㅎㅎㅎ
저의 경우는 영어는 늘은것 같기도 하고 안늘은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일단 호주에 가서 외국인들과 부디껴봐야 제가 늘었는지 안늘었는지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하지만 한가지 장담할수 있는건 이곳 필리핀에서 서핑 실력은 상당히 늘었다는 겁니다...ㅋㅋㅋ
(개인적으로 스파르타 어학원 강추하는 입장이구요, 바기오를 오신다면 파인즈와 모놀(따까이 지점) 추천합니다.)
< 마인즈뷰 >
바기오에 도착한 다음날 마인즈뷰 전망대.
오늘 부터 나의 이름은 Robin 이다.
이유는 나는 Ronbinson Crusoe 같은 삶을 살고 싶기 때문에,,
< 마인즈뷰 전망대 >
< 학원 기숙사에서 바라본 바기오 전경 >
< 학원 기숙사에서 바라본 일몰 >
< 학원 기숙사에서 바라본 일몰 >
매일 저녁만되면 붉게 물든 일몰을 볼수 있습니다.
고산지대라 보통 구름이 바로 옆에 있는것 처럼 느껴지고,
구름 속에 들어갈때도 많이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일몰때 구름과 어우러진 붉은 일몰은 정말 일품 입니다.
< 세션 로드 근처 >
< 같은방쓰는 친구 >
< 술마실때는 Red Rion >
< 학원 근처에 있는 슈퍼 : 유어스터어 >
제가 있는 학원은 스파르타 어학원으로,
평일에는 외출이 금지 되어있습니다. 고로 주말인 토/일요일 에만 외출이 가능합니다.
이걸 어기다 적발될경우 36시간 셀프스터디와 2주간 주말 외출 금지입니다..ㅋㅋ
하지만 평일에도 이곳 유어스토어까지는 갈수 있습니다.
저기서 길만건너도 패널티가 부가 된다는데 아직 길건너서 잡힌 사람은 없는듯 합니다.
< 빡딴 에서 말타고 산책 >
바기오에서 단돈 300페소면 1시간동안 말을 탈수 있습니다.
말이 다그닥 다그닥 뛸때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 볼리나오의 야자수 >
< 볼리나오의 고급 리조트 >
여기는 너무 비싸서 사진만찍고 바로 나와서
좀더 저렴한 리조트로 옮겼습니다.
< 나의 룸메이트 Aron 과 Jun >
< 헌드레드 아일랜드에서 스노클링 >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노클링 이란걸 해봤습니다.
대략 십만마리 정도되는 고기때가 나를 둘러 쌀때는 환상 적이었지만
집채만한 산호와 사람만한 조개는 공포 였습니다.
< 사가다 동굴 탐험 >
< with Aron, Jun, Sam, Sunny, Pearl, Jennie >
장장 4시간 동안 동굴을 탐험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관광 차원의 동굴 답사가 아니라,
말그대로 탐험 입니다..ㅋㅋ
3~4미터 정도되는 직벽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동굴 속에 흐르는 강에서 수영도 하고,
서핑 다음으로 동굴 탐험이라는 취미가 한개더 생긴것 같습니다.
< Asin 온천/수영장 >
< with Aron, Jun, Shen, Tommy, Northstar, Jannie, Pearl, Keylon >
이곳 수영장의 장점은 풀장이 대부분 2미터 이상이라는것,
그리고 짧지만 강력한 워터 슬라이드 입니다.
거기에 고기를 사가서 그릴에 구워 먹을수도 있기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하루를 알차게 보낼수 있습니다.
< Asin의 죽음의 워터 슬라이드 >
< Asin에서 점프샷 >
@ 서핑, In 라우니온.
내가 바기오로 어학원을 고른 이유중의 하나는 2시간거리에 서핑을 즐길수 있는 바닷가가 있다는것 입니다..^^
저는 학원에 입학하기 전 일주일 그리고 매주 주말마다 서핑을 하러 San Fernando의 Seebay를 찾았습니다.
도동, 성한, 상일, 샘형, 건표, 영지....많은 사람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따봉서퍼스' 하우스의 마지막날은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겁니다.....^^
< 모나리자 리조트 & 서퍼들 >
따뜻한 수온
깨끗한 파도
친절한 로컬
늘씬한 미녀
여기는 서핑천국 라우니온!!
< 라우니온에서 시핑 >
< 라우니온에서 서핑중 >
일주일간 서핑하면서 거멓게 그을린 피부는
로컬 서퍼들보다는 하얗지만,
일반 필리피노보다는 까맣다.
내가 학원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릴때,
밀집모자를 쓰고 커다란 배낭을 메고 내리는 모습을 본
티쳐들과 학생들은 나를 티쳐아님 매이트로 생각했다는...ㅋㅋㅋ
< 따봉 서퍼스 가족들 >
< 라우니온에서 서핑 >
< 따봉 하우스에서 휴식중 >
< 씨베이에서 영지와 도동 >
< 깨끗한 파도 >
깨끗하고 부드러운 파도,
롱보드 타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파도였다.
이제 한국가면 숏보드 못탈지도...ㅜㅜ
< 라이딩중 >
< 따봉서퍼스 배치들과 방문 >
< with 도동, 성항, Aron, Jun, Shen, Tommy, Jannie, Sam, James >
< 역시나 마지막 내 사진 >
길게만 느껴졌던 3개월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영어도 늘고,
서핑도 늘고,
친구도 늘고,
술도 늘고,
돈은 줄고.
영어가 제가 생각했던것 만큼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그외에 얻은것이 많으니 만족하고 이곳을 떠납니다.
모두들 Good Luck~~^^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한개정도 달아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으면 한는 간절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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